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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성, 韓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항의'

"사전동의 없었다" 반발…"영해 침범" 주장도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7-05-18 10:59 송고
일본 외무성은 한국 해양조사선이 17일 오후부터 독도 주변 해역에서 조사활동을 벌이면서 자국 배타적 경제수역(EEZ)과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NHK 캡처) © News1

일본 정부가 한국 해양조사선의 독도 주변 해역 조사활동에 대해 자국 영해를 침범했다며 한국 측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한국 국립해양조사원 소속 조사선 '해양2000'호가 전날 오후부터 독도 주변 수역에서 조사활동을 벌이면서 자국 배타적 경제수역(EEZ)과 영해를 드나들었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독도가 지난 1905년 '다케시마'(竹島)란 이름으로 시마네(島根)현에 편입 고시된 자국 행정구역이라며 그 주변 해역에 영해와 EEZ를 설정해놓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 산하 제8관구 해상보안본부는 "'해양2000'호가 17일 오후 1시30분쯤부터 다케시마 서쪽 약 40㎞의 일본 EEZ에서 쇠줄 같은 물건을 바닷 속에 던져넣고 있는 것을 순시선을 통해 확인했다"며 "순시선에서 '(일본 측의) 동의가 없는 조사활동은 인정할 수 없다'며 중단을 요구했으나 한국 선박이 활동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해상보안본부는 또 "'해양2000호'가 17일 오후 5시쯤 바닷속에서 쇠줄을 꺼낸 뒤엔 다케시마 서쪽 약 12㎞의 일본 영해에 들어갔다"며 "18일 오전 1시30분까지 일본 영해에 머물러 있었고, 오전 5시 현재는 영해에서 나와 일본 EEZ를 항해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본 외무성은 "한국의 해양조사선이 사전에 일본의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조사활동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외교부와 도쿄 주재 한국대사관에 항의하고 조사활동을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작년 4월과 6월에도 한국 측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 활동을 벌인 데 대해 자국의 '동의가 없었다'며 항의했었다.

한국 정부는 일본 측의 이 같은 항의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ys4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