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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수 관광공사 사장이 일본 와카야마현을 찾아간 이유는?

(오사카=뉴스1) 윤슬빈 기자 | 2017-05-17 17:54 송고
17일 일본 와카야마현을 찾은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News1
17일 일본 와카야마현을 찾은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News1

"한일 양국이 정치적으로 어려울 때일수록 민간 차원에서 서로 만날 기회를 많이 가져야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17일 일본 와카야마현을 방문해 "이 곳은 예로부터 한일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와카야마현은 오사카시에서 약 80km 떨어진 곳으로 임진왜란 당시 한국으로 귀화한 일본 장군 김충선(金忠善)의 고향이자, 의병 활동 중 끌려간 조선인 이진영과 이매계 부자(父子)가 유학을 퍼트린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정 사장을 비롯한 한국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이날 김충선 기념비가 있는 기슈도쇼구와 이진영·이매계 부모장을 찾았다. 이번 방문엔 와카야마현 관계자와 마이니치 신문, 아사히 신문, 테레비와카야마, 와카야마 신보 등의 일본 주요 매체에서도 함께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와카야마현을 방문한 외국인 약 50만명 중 한국인은 5% 수준인 2만 5000명이었다"며 "앞으로 김충선 장군과 이진영 부자의 사례를 국내에 알리면 한일 교류가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News1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News1

정 사장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2017 일본지역 한국 문화 관광대전'을 개최하기 위해 방일하면서 민간 차원의 양국 교류 확대 분위기를 전파하고자 와카야마현 방문 일정을 별도로 잡았다.
그는 한일관계를 둘러싼 불안한 국제 정세와 기업 인센티브 및 수학여행 단체 취소 움직임 등 최근 방한 일본인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달 말부터 한국 관광 안정성 홍보 및 방한시장 회복을 위해 여행업 관계자 팸투어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집중 사업으로 일본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신규여권 취득 캠페인, 대학생 개별자유여행객(FIT) 유치 확대 마케팅, 온·오프라인 한국 관광 캠페인 등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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