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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율차 등 12대 신산업에서 일자리 38만개 생긴다"

산업부,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 개최

(세종=뉴스1) 이진성 기자 | 2017-05-17 12:02 송고 | 2017-05-17 16:06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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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율차와 스마트선박, 로봇 등 12대 신산업에서 38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산업구조 변화 및 신기술 발전에 따라 전문성을 갖춘 고급 기술인력 중심으로 일자리가 재편된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미래 유망 신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같은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산업부가 지난해 말 선정한 12대 신산업에서 2025년까지 38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12대 신산업은 전기·자율차와 스마트선박, IoT가전,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프리미엄 소비재, 에너지신산업, 신소재, AR‧VR, 차세대디스플레이, 차세대반도체 등이다.

지난 2015년 기준으로 해당 산업 종사자수는 20만3000여명이다. 산업연구원은 2020년에는 36만2000명, 2025년 들어서는 58만5000명으로 연평균 11.2%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연구개발과 품질검증, 생산기술 등 전문성을 보유한 '산업기술인력'의 일자리 비중이 40%(2015년 기준)에서 2025년 50% 수준으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사무직과 서비스직 등 지원인력보다는 전문성을 갖춘 일자리로 재편된다는 것이다. 또 향후 신산업 분야 연구개발·설계인력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신산업 관계자들은 정부에 민간기업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당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12대 신산업에서 대다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면서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일자리위원회'를 중심으로 더욱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구체적으로는 역량있는 전문인력 양성과 다른 산업으로부터의 유연한 인력이동 지원, 법·제도 등 인프라 확충, 정부와 연구기관의 새로운 기술개발(R&D) 지원 등이다.

회의를 주재한 강성천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규제개선과 집중지원으로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은 12대 신산업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고용유발형 신규투자를 유도하겠다"면서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 중심의 산업인력 교육·양성 사업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ji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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