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인터뷰②] 고아성 "하석진의 서우진, 멋진 남자…진짜 사랑했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7-05-17 08:00 송고
© News1 권현진 기자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고아성이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커플 호흡을 맞췄던 하석진에 대해 언급했다. 또 극 중 인물인 은호원과 '은장도' 트리오로 불린 장강호 역 호야, 도기택 역 이동휘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고아성은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 / 연출 정지인 박상훈) 종영 인터뷰에서 하석진과의 멜로에 대해 "멜로 연기는 거의 처음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이전에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봤는데 제일 거슬리는 요소가 러브라인이라더라. PPL, CG, 막장 등 막강 후보들이 많았는데 1등이 러브라인이었다"며 "러브라인에 대한 거부감이 많구나 싶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 나온다고 하니까 조심스러운 거다. 감독님이나 하석진 선배님이 그 균형을 미묘하게 잡아줬다. 멜로가 주된 내용도 아니었던 만큼 툭툭 튀어나오는 걸 잘 잡아줬다"고 설명했다. 

또 고아성은 "실제로 서우진을 진짜 사랑했던 것 같다"며 "극 중 마케팅 팀 비정규직 직원들이 상품권을 못받았는데 서우진 부장이 자기 상품권을 나눠주는 장면이 있었다. 정말 멋있었다. 또 은호원이 정규직이 되면서 펜을 선물했는데 그 선물도 너무 감동적이었다. 축하의 의미를 잘 담은 선물 아닌가.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정말 사랑했을 것 같다. 상대 일을 존중해주는 멋진 사람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은장도에 대한 애정도 유달리 각별했다. 고아성은 "우리 은장도는 너무 돈독했다. 마지막 촬영날도 은장도와 함께 했는데 감독님이 대사를 하지 말고 너희들끼리 편하게 해보라고 해서 우리들끼리 대화를 했다. 몇 번 만나 연습한 것 마냥 자연스럽게 나오더라"면서 "그 장면이 다 끝나고 나서 너무 슬펐다. 우린 각별했고 서로 의지를 많이 했다. 끝나는데 눈물이 나서 참았다"고 털어놨다.



aluemchang@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