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성매매 이제 그만"…전주 선미촌 시티가든서 동네잔치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2017-05-16 14:25 송고
16일 오후 전북 전주시 서노송동 시티가든 주민한마당 참석자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서노송동 시티가든은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의 부지 일부를 전주시가 매입해 문화공간으로 꾸미고 있는 부지로 성매매집결지를 없애고 도시재생사업의 첫걸음을 위해 조성했다.2017.5.16/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16일 오후 전북 전주시 서노송동 시티가든 주민한마당 참석자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서노송동 시티가든은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의 부지 일부를 전주시가 매입해 문화공간으로 꾸미고 있는 부지로 성매매집결지를 없애고 도시재생사업의 첫걸음을 위해 조성했다.2017.5.16/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전북 전주시와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는 16일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 내 시티가든에서 김승수 시장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네잔치를 열었다.
선미촌 시티가든은 시가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주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겠다며 시작한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2곳에 1억5000만원을 들여 조성했다.

전주농협 앞 시유지에는 ‘기억의 공간’, 선미촌 내 매입 폐·공가 부지에는 ‘인권의 공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날 ‘기억의 공간’에서 열린 동네잔치에는 청년쉐프들이 인근 마을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재료들로 만든 요리를 식탁 위에 올려놓는 등 시티가든 완공을 축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16일 오후 전북 전주시 서노송동 시티가든 주민한마당에 참석해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서노송동 시티가든은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의 부지 일부를 전주시가 매입해 문화공간으로 꾸미고 있는 부지로 성매매집결지를 없애고 도시재생사업의 첫걸음을 위해 조성했다.2017.5.16/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김승수 전주시장이 16일 오후 전북 전주시 서노송동 시티가든 주민한마당에 참석해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서노송동 시티가든은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의 부지 일부를 전주시가 매입해 문화공간으로 꾸미고 있는 부지로 성매매집결지를 없애고 도시재생사업의 첫걸음을 위해 조성했다.2017.5.16/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시와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는 올 하반기에도 마을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동네잔치를 한 번 더 열 계획이다.
시는 문화재생사업 34억원과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60억원 등 총 94억원을 들여 선미촌을 휴식과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성매매집결지를 행정의 힘으로 강제로 없애지 않고 스스로 변화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시장은 “선미촌 문화재생은 예술의 힘으로 여성 인권과 주변 주민들의 삶을 살려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곳은 앞으로 여성 인권의 상징과 아름다운 공연, 시민 예술촌으로 거듭나 모든 시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밝은 공간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ellotro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