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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개혁보수 불씨 되살리자" 다짐…고성 연찬회(종합)

유승민 "내년 지방선거 어떤 일 있어도 우리 힘으로"
주호영 "앞으로도 선거 치른다는 기분으로 홍보"

(고성=뉴스1) 곽선미 기자, 서송희 기자, 김정률 기자 | 2017-05-15 16:33 송고
바른정당 김무성 고문과 유승민 의원 등이 15일 오후 강원 국회고성연수원에서 열린 ‘바른정당 원내·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앞서 국기에 대한경례를 하고 있다. 2017.5.15./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바른정당 김무성 고문과 유승민 의원 등이 15일 오후 강원 국회고성연수원에서 열린 ‘바른정당 원내·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앞서 국기에 대한경례를 하고 있다. 2017.5.15./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바른정당이 15일 원내·외 당협위원장들이 모인 가운데 강원도 국회 고성연수원에서 연석회의(연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당협위원장들은 대선 말미 엿보인 '개혁보수'의 불씨를 되살려 독자적인 보수정당의 길을 걸어가자고 한목소리로 다짐했다.

특히 이들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3년뒤 총선을 서둘러 준비하자는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19대 대선에서 후보로 나선 유승민 의원은 연석회의 인사말에서 "굉장히 어려움이 많겠지만 내년 지방선거, 3년뒤 총선을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우리 힘으로 극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어려움은 우리 스스로 극복할 때 피와 살이 된다"며 "바른정당이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많이 받을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 백의종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패배에 대해 "후보로 많이 부족해서 이런 결과밖에 얻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지역위원장들에게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을 거듭 전했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대선 이후에도 선거를 치른다는 기분으로 홍보하고 당원 가입을 (독려)하면 머지 않아 바른정당은 인정받는 원내 1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승민 후보가 받은 200만표도 적지 않은 표"라며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어떻게 하면 국민의 환영을 받는지 알게 됐으니 그 길을 가면 된다. 끝까지 분투해 희망을 열어주고 보수의 새희망을 증명한 유 의원께 감사하다"고 했다.

이종구 정책위의장은 "내년 지방선거는 바른정당이 조직을 어느 정도 갖추고 정당으로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개혁보수들이 그동안 태극기와 촛불에 끼여 자리잡지 못했는데 개혁보수를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가는 중요한 과제"라며 "자유한국당에 파묻혀 깨우치지 못한 보수를 끌어안도록 다음 선거, 지방선거,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고성에서 연찬회를 진행하며 원내외 당협위원장 등 참석자들은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에서 당이 나아갈 방향과 개혁보수의 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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