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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후 실종된 美 교환학생…사흘만에 환풍구서 발견돼 구조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2017-05-14 23:12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사라진 미국인 남성이 사흘만에 환풍구에서 발견돼 극적으로 구조됐다.  

1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실종된 미국인 교환학생 A씨(21)는 12일 오후 3시38분쯤 서울 마포구 한 호텔 지하 환풍구에서 발견돼 구조됐다.

A씨는 지난 9일 친구들과 함께 신촌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이날 새벽 5시쯤 헤어졌고 이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친구들은 다음날인 10일 오후 인근 지구대에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A씨의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나섰다.

그 사이 A씨는 서울 마포구 한 호텔 지하 환풍구에 갇혀 있었으며, 소독업체가 A씨를 우연히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자신이 어떻게 떨어졌는지 기억을 못했으며,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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