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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하게"…전주 첫인상 프로젝트 결실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2017-05-12 18:23 송고
전북 전주시가 추진 중인 전주역 앞 첫 마중길 조성사업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전주시 제공)2017.5.9/뉴스1 © News1 김춘상 기자
전북 전주시가 추진 중인 전주역 앞 첫 마중길 조성사업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전주시 제공)2017.5.9/뉴스1 © News1 김춘상 기자

전북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관문들이 깔끔하게 변신하고 있다. ‘전주를 첫눈에 반하게 만들겠다’는 전주 첫인상 프로젝트가 결실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게 바로 전주역 앞에서 추진 중인 전주 첫 마중길 조성사업이다.
전주역에서 명주골사거리까지 백제대로 약 1㎞ 구간을 문화광장과 명품가로숲 길 등으로 만드는 이 사업은 20일 전주에서 개막하는 FIFA U-20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는 이 구간 차도와 인도폭을 좁히고 도로 중앙에 사람이 머물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보행광장을 만들었다. 시민희망나무 헌수를 통해 다양한 나무를 심어 명품 가로숲도 만들었다.

첫 마중길 광장은 문화장터와 벼룩시장, 버스킹공연, 예술경연대회 등 문화와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시는 전주 첫 마중길이 완성되면 이 일대가 사람이 몰리고 문화가 넘쳐흐르는 거리와 광장으로 변신해 침체된 역세권 경제도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고속버스터미널/뉴스1 DB
전주고속버스터미널/뉴스1 DB

앞서 시는 지난해 전주 첫인상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은 지 36년 된 낡은 고속버스터미널을 최신 건물로 리모델링했다.

이와 함께 임실과 남원 쪽에서 전주로 들어오는 국도 17호선의 전주·완주 경계지역에 한옥기와와 담장 모양의 전통연돌 조형물을 설치해 전주의 전통문화도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시는 올해 들어서도 U-20 월드컵 대회를 대비해 고속·시외버스로 군산·익산과 서울 등 타 지역을 오가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월드컵경기장 앞 간이정류소 환경을 개선했다.

정읍·고창·목포 등 남서부권과 전남지역 오가는 관광객들을 위해서는 전북도교육청 인근에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아름다운 시외버스 간이정류소를 만들었다.

전북 전주와 완주 경계에 설치된 전통연돌 상징조형물/뉴스1 DB
전북 전주와 완주 경계에 설치된 전통연돌 상징조형물/뉴스1 DB

시는 앞으로 전주의 주요 관문인 전주IC 진입 교차로와 쑥고개 교차로 부근 교통섬에 도시숲을 조성하는 한편, 서전주IC와 진안·남원 방면 고속도로와 국도 주변 경관도 깔끔하게 바꿀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등과의 협의를 통해 동전주IC와 서전주IC, 남전주IC, 북전주IC 톨게이트를 전주IC 톨게이트처럼 한옥 형태로 바꾸는 것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KTX와 고속버스, 자동차 등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 전주를 찾더라도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ellot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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