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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태안에 의료봉사단 파견…무료건강검진 실시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2017-05-12 17:41 송고
서울 서초구 의료봉사단.(서초구 제공)/뉴스1 © News1
서울 서초구 의료봉사단.(서초구 제공)/뉴스1 © News1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14일 농촌 자매도시인 충남 태안군 소원면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한다.

관내 의약인 단체와 병원, 한방병원, 치과의원, 약사 등 80여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이날 지역주민 15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진행한다.

내과, 안과, 치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비뇨기과, 소아청소년과, 한의사 등 총 11개 진료 분야에서 전문의 18명과 약사 4명이 직접 검진을 벌인다.

특히 흉부방사선, 안과 및 치과 검사를 위한 대형 진료차량 3대를 포함해 시력, 혈압, 치과, 골밀도 검사 등 첨단 의료장비도 두루 갖춰 농번기철에 병원을 찾을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지역 주민들에게 정확한 검진서비스를 제공한다.

충남 태안 지역은 지난 2007년 ‘삼성중공업 해상크레인’과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조선’ 충돌로 국내 최대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2010년 태안환경보건센터 건강영향조사에 따르면 방제작업 기간이 길수록 알레르기 증상과 고혈압 유병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와 주민 건강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초구는 이번 의료봉사단 파견을 통해 자매도시의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피해지역 주민들의 건강도 직접 챙기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특히 바쁜 농번기에 치료시기를 놓치기 쉬운 자매도시 어르신들에게 찾아가는 의료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nn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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