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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인사 민주당 지도부가 추천…기구 구성은 않기로(종합)

오는 15일 중앙위 열고 당헌개정, '당·정 일체' 정신 강조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김수완 기자 | 2017-05-12 14:23 송고 | 2017-05-12 15:47 최종수정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당무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7.5.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당무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7.5.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5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 1기 내각에 참여할 장관 후보들을 추천하기 위한 당헌 개정안을 최종 의결한다.
민주당은 중앙위에서 대선 승리 후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강조하는 결의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12일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추미애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등 당직자 만장일치로 중앙위 개최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앞선 3월 국무위원 등 국정 운영에 필요한 인사를 당이 추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는 청와대와 민주당이 역량을 하나로 모아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에 따른 것이다.
중앙위는 이 같은 당헌 개정안의 최종 승인을 위한 것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 당 지도부가 문재인 정부 내각 인사를 추천한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헌 개정안 중 4항 중 '인사를 검증한 후'를 '인사를 고려하여'로 임의조항 취지에 맞게 바꿨고, 5항 '추천 관련 기구 구성 등은 당규로 정한다'는 조항은 삭제해서 수정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사 추천 범위와 관련 윤 수석대변인은 "당이 정부와 함께 인사와 관련한 의견을 낸다는 취지로 장관이나 공기업 수장 등 범위를 한정하는 것은 아니다"며 "인사 추천 대상이나 추천할 기관에 등에 대한 조항은 없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별도의 인사추천위 기구를 구성하게 되면 오히려 번거로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기구가 없어도 당 지도부가 추천하면 된다" 했다.

다만 실제 추천이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청와대가 이를 얼마나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당에서 실제로 인사를 추천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윤 대변인은 "정신과 의지가 제일 중요하고 필요한 부분을 수시로 (청와대와)협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가 시사한 당직자 인적쇄신과 관련해서는 "정무직 당직자 인사는 대표 권한으로 다음 주 초에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전 의원이 신임 사무총장을 맡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결의문과 관련해서는 "중앙위에서는 집권 여당으로서 더욱 더 책임감이 높아졌고 당정청 관계도 협력적으로 풀기 위한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마음가짐을 새롭게 한다는 차원에서 채택할 것"이라고 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퇴임 기자회견에서 인사추천과 관련 "(인사추천이)문재인 대통령에 부담을 주거나 잡음이 생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오늘 당무위원회에서 추미애 원내대표가 말했다"며 "그렇기에 오는 15일 중앙위원회 개최를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2016.9.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2016.9.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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