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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조국·윤영찬 수석 임명 비판…"협치될지 우려"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7-05-11 19:56 송고 | 2017-05-12 10:11 최종수정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수석비서관 등에 대한 인선발표를 하고 있다. 민정수석비서관(왼쪽 두번째부터)에는 조국 서울 대법학전문대학 교수, 인사수석비서관에는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 홍보수석비서관에는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 총무비서관에는 이정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을 임명했다.2017.5.1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수석비서관 등에 대한 인선발표를 하고 있다. 민정수석비서관(왼쪽 두번째부터)에는 조국 서울 대법학전문대학 교수, 인사수석비서관에는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 홍보수석비서관에는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 총무비서관에는 이정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을 임명했다.2017.5.1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국민의당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서울대 교수(민정)·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홍보)·조현옥 이화여대 교수(인사)의 수석 임명에 대해 "협치를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했다.

고연호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 "조국 교수는 전형적인 계파정치의 대표적 인물"이라며 "선거기간 중 안철수 후보의 포스터를 폄하하고, 가짜 암살뉴스로 국민을 선동하는가 하면, 안 후보의 토론 전략을 일방적으로 비판하는 등 선거운동기간 내내 안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를 일삼아 왔다"고 주장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윤 홍보수석에 대해 "이번 선거기간 동안 이해할 수 없는 네이버의 검색어 순위변경이나, 댓글 많은 뉴스 누락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라며 "네이버와 관련된 의혹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윤 전 부사장을 홍보수석으로 임명하는 것은 과거 권언유착을 뛰어넘는 인터넷 독점포털과 권력 간의 유착이 될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조 교수와 관련해서는 "양성평등이 좀 더 진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평가하며 조 수석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문 대통령이 야당의 우려를 씻고 협치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추미애 민주당 대표를 향해 "추 대표가 가는 곳마다 '국민의당에서 자신을 부러워한다'며 국민의당에 대한 조롱을 이어가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통합, 협치는 거짓말이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권력을 그렇게 좋아해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국민의당은 추 대표와 같지 않은 사람들이니 타당 일에 신경 끄길 바란다"며 "여당 대표의 야당 공격은 국정동력이 떨어졌을 때나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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