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나 재워 놓고 남자 집으로 부르냐"…둔기로 아내 살해 60대

(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017-05-11 10:49 송고 | 2017-05-11 11:12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외도를 의심하고 둔기로 아내의 머리를 때려 살해한 6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김해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64)를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1시쯤 김해시 주촌면 자신의 집에서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부부싸움을 하던 중 둔기로 아내 B씨(56)의 머리를 수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10여년전부터 의처증으로 병원치료를 받은 적이 있으며 3년 전에는 의처증 증세가 심해져 2달간 입원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당일 A씨는 “자신을 재워놓고 남자를 집으로 부른다”며 B씨의 외도를 의심하자, B씨는 “정신병자 같은 소리 하지마라”고 말해 부부싸움이 일어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부싸움 중 격분한 A씨는 화장실에서 둔기를 가져와 B씨를 살해하고 같은 날 오전 2시20분쯤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rok1813@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