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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폭탄 설치했다" 허위신고 50대 체포

靑에 통화시도했다가 연결 안되자 홧김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2017-05-11 09:10 송고 | 2017-05-11 09:31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제19대 대통령 취임식 이튿날 청와대에 폭탄을 설치했다며 수차례 허위신고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11일 오전 2시40분쯤 술에 취해 소방서와 경찰서에 수차례 전화를 걸어 "청와대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허위신고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A씨(51)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은평구 수색동 자택에서 술을 마시고 청와대에 전화를 시도했다가 연결이 안되자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홧김에 소방서와 경찰서에 총 5차례 전화를 걸어"청와대에 폭탄 6개를 설치했다"고 허위신고 한 혐의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즉각 청와대 등에 신고내용을 전파했으나 폭탄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며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dongchoi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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