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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최종 개표, 文 18개 시군구 1위 '압승'

대전 5개 구 압승, 충남 13개 시군구 1위 차지
洪 충남 3곳만 1위, 安 단 한 곳도 1위없어

(대전·충남=뉴스1) 박종명 기자 | 2017-05-10 06:30 송고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마감된 9일 오후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마련된 개표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과 개표 사무원들이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 News1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마감된 9일 오후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마련된 개표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과 개표 사무원들이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 News1

19대 대선 개표를 마감한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전·충남지역 21개 시군구 중 18곳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반면에 막판 보수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3곳에서만 1위를 확보하는데 그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 개표를 마감한 결과 문 후보는 대전에서 42.93%의 득표율로 안 후보(23.21%)와 홍 후보(20.30%)를 압도했다.

문 후보는 지난 18대 대선 당시 유성구, 서구에서만 1위를 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5개 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선거 운동 내내 대전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충청 표심에 다가섰던 안 후보는 2위를 차지하는데 그쳤으며, 홍 후보는 중구에서만 2위를 기록했을 뿐 전체적으로 3위에 머물렀다.
충남에서 문 후보는 38.62%의 득표율로 각각 24.84%와 23.51%를 얻는데 그친 홍 후보와 안 후보를 눌렀다.

18대 대선 당시 천안 서북구에서만 유일하게 1위를 차지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대선에서는 16개 시·군·구 중 천안 서북구·동남구·공주시·보령시·아산시·서산시·태안군·금산군·논산시·계룡시·당진시·서천군·홍성군 등 13개 시·군·구에서 1위를 휩쓸었다.

홍 후보는 전통적 보수지역으로 꼽히는 부여군·청양군·예산군 등 3개 시군에서만 1위를 하는데 그치고, 안 후보는 단 한 곳도 1위를 확보하지 못했다.

문 후보는 18대 대선 당시 대전에서는 49.70%의 득표율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0.25%p, 충남에서는 42.79%를 얻었지만 13.87%p 차이로 패했다.

한편 이번 19대 대선에서 대전의 투표율은 77.5%, 충남은 72.4%의 투표율로, 대전은 전국 평균(77.2%)을 조금 웃돈 반면 충남은 제주도 다음으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kt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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