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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요미우리 스가노, 52년만의 4연속 완봉 도전

9일 도쿄돔에서 한신 타이거즈 상대로 선발 등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05-09 09:39 송고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일본 대표팀으로 참가한 스가노 도모유키.© AFP=News1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일본 대표팀으로 참가한 스가노 도모유키.© AFP=News1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스가노 도모유키(28)가 52년만의 '4연속 완봉승'에 도전한다.

스가노는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신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앞서 센트럴리그 28년만의 3연속 완봉승을 달성한 스가노에게는 다시 한 번 완봉승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이날도 스가노가 완봉승을 따낸다면 지난 1965년 조노우치 구니오(77)에 이어 무려 52년만에 대기록이 탄생한다. 일본 프로야구 최다 기록은 1943년 후지모토 히데오가 기록한 6연속 완봉이다.

자연히 일본에서는 스가노의 이날 등판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52년 전 4연속 완봉승을 기록한 조노우치의 스가노를 향한 응원 메시지를 보도하기도 했다.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스가노는 "(완봉 의식은) 하지 않는다"며 "매 경기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던진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것이 3경기에서 계속됐을 뿐"이라고 기록에 대한 의식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에이스 조'라는 애칭으로 불린 조노우치 역시 52년 전 기억을 떠올리며 "난 완봉을 의식하지 않았다. 공 하나 하나에 혼을 담아 던졌다"며 매 순간 집중한 것을 대기록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이어 조노우치는 "스가노의 현재 상태라면 (4연속 완봉을) 할 수 있다. 폼, 컨트롤이 모두 좋고, 몸도 강하다"고 스가노의 대기록을 응원했다.

한편 요미우리는 17승14패로 센트럴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이날 승리할 경우 요미우리는 선두 한신(19승11패)과 승차를 반 경기로 좁힐 수 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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