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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 인증샷' 찍고 공연전시 할인받자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7-05-09 08:11 송고 | 2017-05-09 15:03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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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가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투표 독려하는 마케팅에 나섰다. 관람객이 투표 인증샷을 가지고 극장을 찾으면 최소 2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혜택을 내걸며 표심 몰이에 나섰다.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복순이할배' 연극 '보도지침' '생존도시' 등이 투표를 마친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전시장도 투표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투표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물건을 제시하면 50% 할인한 금액으로 입장할 수 있는 '패티보이드 사진전'과 관람료 반값에 황사 마스크도 제공하는 '헬로, 미켈란젤로' 등이 있다.

◇ 선거 인증샷 제시하면 반값…'패티보이드 사진전-ROCKIN’ LOVE'

팝 역사상 가장 위험한 뮤즈의 전시 '패티보이드 사진전-ROCKIN’ LOVE'이 9일 선거참여 인증샷을 제시하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패티 보이드(73)는 세계적인 뮤지션 비틀스의 조지 해리슨과 에릭 클랩튼의 첫 번째 아내로 유명하다. 총 6개 섹션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는 세계 최초 공개되는 20여 점을 포함해 해외 100여 점의 사진들과 인터랙티브 설치미술·영상콘텐츠로 구성된다.
이벤트의 자세한 소식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분증 지참은 필수이다. '패티보이드 사진전'은 8월 9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다. 관람료 1만3000원. 문의 070-5135-9454.

패티보이드 사진전 © News1
패티보이드 사진전 © News1

◇ 반값에 황사 마스크까지…'헬로,미켈란젤로'

'헬로,미켈란젤로展-당신과 맞이하는 위로의 순간'이 대선을 맞아 착한 투표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점복(卜)자 모양의 투표 도장 인증하면 본인에 한해 관람권을 반값 할인해준다. 또, 헬로뮤지엄 배경으로 점복자가 찍힌 사진을 본인 계정 인스타크램에 올리면 미세먼지에 좋은 닥터지 락 앤 모어 에이 클리어 마스크'를 선물한다.

'헬로,미켈란젤로展'은 미켈란젤로의 삶과 작품을 '위로'라는 콘셉트로 스토리텔링 한 컨버전스 아트 전시다. 상설전시관인 헬로뮤지엄(서울 능동 소재)에서 오는 6월25일까지 열린다. 입장료 1만5000원 문의 1661-0553.

헬로,미켈란젤로展 포스터 © News1

◇ 투표소 앞 인증샷 20% 할인…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는 대통령 선거 투표소 앞에서 촬영한 본인 인증샷을 제시할 경우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지난 18대 대선 투표율인 75.8%를 돌파할 경우 오는 12일 개막 첫 공연을 관람하는 모든 관객들에게 맛있는 떡을 증정하는 '장미대선 떡잔치' 투표독려 캠페인을 진행한다.

'식구를 찾아서'는 시골의 작은 마을에 반려동물 세 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박복녀' 할매, 아들을 찾아 요양원을 나선 '지화자' 할매가 우연한 만남으로 가족을 이루기까지의 해프닝을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다. 오는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관람료 1만~3만원. 문의 (02)2278-5741.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공연장면 © News1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공연장면 © News1

◇ 투표하면 반값…뮤지컬 '복순이할배'

지난 5일 개막한 뮤지컬 '복순이할배'는 투표한 사람에 한해 50% 깎아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손남목 제작프로듀서는 "젋은 뮤지컬 팬들이 꼭 투표 참여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투표하신 후 가족들과 같이 대학로에 나와 좋은 공연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뮤지컬 '복순이할배'는 산전수전 다겪은 할배가 사랑에 대해서만은 답답하기만 한 태수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전해주는 내용을 담는다. 오는 12월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두레홀4관에서 공연된다. 전석 5만5000원. 문의 (02)744-5978.

뮤지컬 복순이할배 포스터 © News1
뮤지컬 복순이할배 포스터 © News1

◇ 9일까지 공연 예매자 20% 할인…연극 '보도지침'

연극 '보도지침'은 대선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9일까지 공연 예매자에 한해 티켓 20%를 깎아준다.

지난해 초연한 '보도지침'은 제 5공화국 시절인 전두환 정권 당시 김주언 한국일보 기자가 월간 '말' 지에 1985년 10월 19일부터 1986년 8월 8일까지 10개월 동안 시달된 584개 항의 '보도지침'을 폭로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이야기는 보도지침을 폭로한 기자 김주혁과 월간 독백의 편집장 김정배, 두 언론인의 변호사 황승욱, 이들에게 맞서는 검사 최돈결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을 그린다. 6월1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2관에서 공연된다. 전석 5만원. 문의 1644-2620.

연극 '보도지침' 시연 장면. 봉태규(무대 중앙) © News1
연극 '보도지침' 시연 장면. 봉태규(무대 중앙) © News1

◇ 대국민 특별할인 40% 이벤트…연극 '생존도시'

연극 '생존도시'는 대선투표 참여자를 대상으로 '대국민 특별할인 40%' 이벤트를 펼친다.

'생존도시'는 2001년 예술감독 유인촌과 조광화에 의해 초연된 작품으로 자원고갈로 인한 생존 전쟁, 그 사이에서 먹고 먹히는 인간과 동물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린다. 이번 공연은 초연 당시 무술감독이었던 배우 이국호가 직접 연출을 맡았다.

주인공 '태수' 역은 송부건, '짱' 역에 여욱환, 비열하고도 잔인한 '김사장' 역은 이상홍이 맡는다. 여기에 이화가 처절한 모성애를 보이는 '유리' 역을 맡아 극에 힘을 더한다. 14일까지 서울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여행자극장에서 공연된다. 전석 2만원. 문의 (02)3142-2461.

연극 생존도시 포스터 © News1
연극 생존도시 포스터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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