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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는 가요계 소문난 '착한 심성'의 멤버들로 구성됐다. 잡음과 논란이 없이 똘똘뭉쳐 활동을 하고 있는 것 역시 이같은 마음씨 덕분이다. 에이핑크는 '몰라요'로 데뷔해 등장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4월 데뷔 후 그해 11월 곡 '마이마이'로 첫 1위를 차지하며 청순 걸그룹의 계보를 이었다.
최근 홍대 인근의 카페에서 에이핑크 리더 초롱을 만났다. 초롱은 지난 6년을 되돌아보며 기뻤던 일, 그리고 리더로서의 희로애락을 밝히며 에이핑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에이핑크 6주년 인터뷰②]에 이어-에이핑크는 항상 청순하다. 콘셉트를 바꿔보고 싶단 생각도 있나.
"섹시를 하게되더라도 대놓고 하는 섹시한 느낌보다는 연차도 찼고 나이도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오는 여성스러움으로 섹시를 어필할 수 있지 않겠나. 음악적으로나 의상적으로 섹시한 느낌을 주는 것은 아직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런건 정말 꼭 앨범을 통해서가 아니라 콘서트 때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다."
-리더를 제일 많이 도와주는 멤버가 있다면.
"보미랑 은지가 정말 많이 도와준다. 내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나를 대신해서 동생들한테 이야기 해줄 때도 많다. 힘이 많이 되고 있다."
-멤버들끼리 닮아가는 것 같다.
"그런 말을 많이 듣는다. 행동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보미랑은 쌍둥이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남주 생일 때 케이크 사러 갔는데 쌍둥이냐고 하더라. 하는 행동도 많이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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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은 알지만, 최근까지 모든걸 알고 있다고 착각을 했었다. 불과 한 1년 전까지 그랬다. 알고보니까 아무것도 모르더라. 더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 시기가 있었다. 조금 더 신경 써야겠다고 했던 순간이 있었다. 우리끼리는 다 얘기했다고 생각했는데, 속마음을 이야기하지 못한 친구들도 있었다."
-변함없는 응원을 해주는 팬들을 보면 고마울 것 같다.
"팬들한테는 정말 고마운 것이 많다. 일단 어쨌든 정말 다양한 음악을 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우리가 하는 음악을 계속 응원해주니까 정말 감사하다."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
"진짜 고맙다는 말이 하고 싶다. 어쨌든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그동안의 길들이 평탄하다고 할 수는 없다. 힘든 것을 많이 참아줘서 고맙다. 나도 사실 리더지만, 유리멘탈이고 무너질 때가 많은데 멤버들이 잘 잡아줬다. 나도 멤버들에게 고마움이 많다. 잘 따라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잘 따라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에이핑크로서도 그렇지만, 몇 년 뒤에 어떤 일에 욕심이 생기고 어떤 일을 하고 있을 지 모르겠지만, 늘 응원했으면 좋겠다."
-20대를 다 에이핑크로 보내게 될텐데.
"정말 좋다. 일단 30대까지 에이핑크로 활동할 수 있는것만으로 좋다. 정말 행복하다. 또 언제 이런 감정들을 느낄 수 있을까. 만족하고 행복하다. 내 30대는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올해 에이핑크 계획은.
"앨범 준비를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앨범 활동과 개인 활동을 다양하게 할 것 같다."
hm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