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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끝 지지자에서 감시자로"…사전투표 첫날 부산 한산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박채오 기자 | 2017-05-04 15:03 송고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 첫날인 4일 오후 부산 시민들이 부산 남구청 대강당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2017.5.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희망 가득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세요."

사전투표 첫날인 4일. 부산시내 곳곳에 설치된 205곳의 사전투표소는 시민들의 소중한 한표를 기다리고 있었다.

투표소는 전체적으로 한산했다. 오후 2시 기준 부산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7.06%에 미치지 못하는 6.33%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대구(4.78%)와 인천(6.31%)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낮은 수치다.

상대적으로 저조한 투표율에도 이날 소중한 한표를 행사한 시민들은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꿈꾸며 차기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부산금정구청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박모씨(31)는 "너무 설레 기다릴 수가 없었다. 제가 투표한 사람이 이겼으면 좋겠다"며 "다만 투표를 마친 만큼 지지자가 아닌 감시자로서 차기 대통령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모씨(60대)는 "투표당일 여행을 가게 돼 사전투표에 나섰다"며 "국민과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는 대통령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웃었다.

금정구가 아닌 다른 지역에 거주한다는 김랑씨(30) 역시 같은 장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앞선 대통령들처럼 사익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아닌, 국민을 위해 일하는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투표소를 빠져나갔다.

이날 오전 부산 중구 광복동 주민센터에 아이 손을 잡고 온 주부 이모씨(32)는 "우리 아이를 위해 투표를 하게됐다"며 "후보들의 육아, 복지 정책 위주로 살펴봤다"고 말했다.

데이트 중 투표를 하러 왔다는 대학생 커플 박모씨(24)와 이모씨(22·여)는 "선거 때마다 대학생 투표율이 낮다는 뉴스를 보고 부끄러웠다"며 "꼭 투표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왔다. 인증샷을 통해 주변 친구들 한테도 알릴 생각이다"며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직장인 한모씨(52)는 "투표당일에는 사람이 많이 몰릴 것 같아 점심시간을 이용해 사전투표를 했다"며 "새 대통령은 희망 가득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부산에 여행을 왔다는 김승훈씨(24)는 "타 지역에서도 투표할 수 있어 너무 편하다"며 "그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너무 힘들었다. 이번 대선을 통해 과거를 극복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4~5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읍·면·동 주민센터마다 설치돼 있는 사전투표소에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미리 투표할 수 있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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