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안철수 "문재인을 이기려면 저뿐…洪 후보되기 부끄럽다"

"유승민·심상정 차라리 선택…당선시 둘과 함께할 것"
"남경필, 안희정, 이재명 등과 공동정부 꾸릴 것"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2017-05-04 10:01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4일 경남 합천군 해인사에서 팔만대장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국민의당 제공) 2017.5.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4일 경남 합천군 해인사에서 팔만대장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국민의당 제공) 2017.5.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4일 "문재인(민주당 후보)을 이기려면 저 안철수밖에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는 대통령은커녕 대통령 후보 되기에도 부끄러운 후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열어놓고 솔직한 말씀을 드리겠다"며 "만약 문재인을 이기는 게 목표가 아니라 보수의 희망을 만드시는 게 목표라면 유승민 후보(바른정당)를 찍어달라. 유승민은 훌륭한 보수 후보이고 제가 당선되면 유 후보와 꼭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만약 진보의 목소리가 더 커지는 게 좋다면 심상정 후보(정의당)를 찍어달라. 심상정은 진보의 자부심이다"라며 "제가 당선되면 심상정 후보에게도 개혁공동정부 참여를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남경필(경기지사), 안희정(충남지사), 원희룡(제주지사), 김부겸(의원), 이재명(성남시장), 박원순(서울시장)을 포함한 젊고 유능한 정치인들과 개혁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고 공개했다.
그는 "문재인·홍준표 후보는 과거다. 다음 5년 내내 분열하고 갈등할 것"이라며 "생각이 다른 국민을 적폐라 하고 궤멸시키겠다는 후보를 뽑으면 안된다. 상대 후보를 북한 인공기로 덮어씌우는 후보도 찍으면 안된다"고 자신에게 지지를 몰아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부터 마지막 승부수로 '뚜벅이 유세'에 돌입한 안 후보는 "전국을 걷고 또 걷겠다"며 "변화, 희망, 미래, 개혁, 통합으로 가는 길에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gsm@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