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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SBS 세월호 인양 고의지연 의혹보도 강력 부인

이철조 인양추진단장 "어떠한 정치적 고려 없어"

(목포=뉴스1) 박영래 기자 | 2017-05-03 11:29 송고
이철조 세월호현장수습본부장이 3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만 취재지원센터에서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과 관련한 해명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해수부는 지난 2일 해명자료를 통해 세월호 인양은 일부 기술적 문제로 늦춰진바 있으나, 차기 정권과의 거래 등이 있었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며 인양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2017.5.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철조 세월호현장수습본부장이 3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만 취재지원센터에서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과 관련한 해명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해수부는 지난 2일 해명자료를 통해 세월호 인양은 일부 기술적 문제로 늦춰진바 있으나, 차기 정권과의 거래 등이 있었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며 인양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2017.5.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해양수산부가 2일 SBS의 '세월호 인양 고의지연 의혹' 보도와 관련해 강하게 반박했다.
이철조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겸 현장수습본부장은 3일 오전 목포신항만에서 브리핑을 갖고 "세월호 인양은 일부 기술적 문제로 늦춰진 적 있으나, 차기 정권과의 거래 등이 있었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이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다"며 "해수부는 SBS의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모든 법적수단을 동원해 허위보도에 대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SBS는 2일 방송된 '8 뉴스'에서 익명의 해수부 공무원 발언을 인용해 해수부가 부처의 자리와 기구를 늘리려고 세월호 선체 인양을 고의로 지연하며 차기 정권과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SBS는 3일 오전 '모닝와이드 1부' 방송에서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보도와 관련해 사과했다.
현재 관련 보도 내용은 SBS 홈페이지에서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장은 "세월호 인양목적은 미수습자 9명을 수습하기 위함이었으며, 선체가 육상에 거치되어 이후 진행 중인 미수습자 수색작업에서도 이 원칙은 변함이 없다"며 "사람을 찾는 과정에 있어서 어떠한 정치적인 고려가 있을 수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더욱이 상하이샐비지와의 인양 계약은 성공조건부 대금지급 조건인 관계로 고의로 인양을 지연하면 그에 따른 손실은 인양업체가 부담하는 구조이므로, 고의로 인양을 지연할 수 없게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yr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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