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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문재인-안철수, 서로 "계파 패권주의" 충돌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김정률 기자 | 2017-05-02 21:44 송고
대선을 일주일 앞둔 2일 서울 마포구 MBC상암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마지막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017.5.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대선을 일주일 앞둔 2일 서울 마포구 MBC상암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마지막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017.5.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2일 서로를 향해 계파 패권주의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3차 TV토론회를 통해 "계파 패권주의가 가장 마지막으로 남은 적폐"라며 문 후보에게 이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문 후보는 "공감한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안 후보의 당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계파 패권주의 말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이에 안 후보가 "오히려 반대로 상왕(上王) 주장도 있다"고 반박하자, 문 후보는 "(안 후보를) 국민의당 창업주라고 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에 여러분이 와계신다. 저, 손학규 전 대표(가 있다). 최근에는 김종인 전 대표도 당에 들어오진 않고 외곽에 계신다"면서 "지금 보면 문 후보님을 도왔던 전직 당대표들이 전부 다 당에서 나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인들의 탈당은 정말 중요한 정치적 결단이다. 그러면 그분들 모두 다 어떻게 설명하겠느냐. 계파 패권주의 때문에 나왔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문 후보는 "그렇게 당 쪼갠 분이 안 후보"라고 했고, 안 후보는 "저는 문 후보라고 생각한다. 그 당시 여러가지 기록들도 지금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안 후보가 이어 "당 패권주의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통합하겠느냐"고 지적하자, 문 후보는 "우리 똘똘 뭉치지 않았느냐"라고 반발했다.

안 후보가 또 "(민주당이) 당내 통합위원회를 만들었다. 구성원들을 보면 전국민적 통합이라기보다 당내 계파를 통합하는 위원회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문 후보는 "저는 통합이 국민통합이지, 정치권끼리 손잡는 게 통합이라고 생각 안 한다"고 답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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