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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집권시 국민과 소통 강화" 대선후보 한 목소리

'언론과 프리토킹'·'현장 방문 확대'·'정보공개 강화' 등 제시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조소영 기자, 김정률 기자 | 2017-05-02 21:40 송고
제19대 대통령선거를 1주일 앞둔 2일 MBC상암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3차 TV토론회에 앞서 주요 정당 후보들이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유승민 바른정당 ,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017.5.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제19대 대통령선거를 1주일 앞둔 2일 MBC상암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3차 TV토론회에 앞서 주요 정당 후보들이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유승민 바른정당 ,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017.5.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주요 정당 후보들은 2일 집권시 언론과의 접촉과 현장 방문 빈도를 늘리는 등 '대국민 소통 강화'에 힘쓰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날 오후 상암동 MBC에서 생중계로 방송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3차 TV토론에 참석,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말해 달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국민 전체보다 국민을 대표하는 언론과 소통하겠다"며 "대통령이 되면 분기별 1회 청와대에서 국정브리핑을 하고 기자들과 프리토킹을 하겠다"고 답했다.
홍 후보는 "무엇을 얘기하고 무엇을 답하겠다는 식의 약속 없이 프리토킹으로 소통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현안이 있는 현장을 찾아가 당사자 국민의 얘기를 다 듣겠다"며 "가급적 자주 (현장을 방문해) 국민이 궁금해 하는 것을 제한 없이 다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갈등이 발생한 현장에 관계부처 장관들을 데리고 가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많은 기업인을 만나겠다"며 "재벌·대기업이 아닌 중소·창업기업인들을 많이 만나 우리 경제가 살 길을 (만들기 위해) 국가가 어떤 도움을 줘야 할지를 얘기하고, 5년 임기 동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약하고 소외된 분들의 얘기를 듣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매주 TV 생중계 브리핑을 하겠다. 기자들의 질문엔 성역이 없도록 하겠다"며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각 기관의 정보 공개를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심 후보는 특히 "검찰을 통제하는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을 폐쇄하고 민정을 살피는 민정사회수석을 신설하겠다"며 "영수증 처리 없이 쓰는 연 200억원의 대통령 특수활동비를 폐지하고, 백악관처럼 공식 연회를 제외하곤 대통령 가족의 식사나 생활필수품 등도 다 사비(私費)로 구입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또한 "기자회견을 가장 많이 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수시로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앵커와 대담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또 "(정부 산하) 위원회를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면서 특히 교육정책에 대해 "국가교육위원회에 학부모 대표, 전문가, 관료, 여야 정치권까지 다 모여 향후 10년 계획을 합의하도록 하면 대통령이 바뀌어도 연속성 있는 장기적 정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며 "국민과 출·퇴근하는 등 일상을 함께하는 국민 속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어 "국민과 대화하는 기회를 많이 갖겠다"며 "국정방향과 과제를 정할 때 국민대토론회를 광화문 광장에서 여러 번 열겠다. 또 (청와대) 브리핑을 대변인에게만 맡기지 않고 대통령이 나서서 수시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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