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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洪 "보수 불태울거냐" vs 文 "횃불은 상징적 표현"

文 "정권교체 확실히 해야", 洪 "나는 화형 당하겠다"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김정률 기자 | 2017-05-02 21:37 송고 | 2017-05-02 21:57 최종수정
대선을 일주일 앞둔 2일 서울 마포구 MBC상암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마지막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2017.5.2/뉴스1.co.kr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대선을 일주일 앞둔 2일 서울 마포구 MBC상암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마지막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2017.5.2/뉴스1.co.kr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문재인 더불이민주당 대통령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2일 문 후보측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의 '철저한 보수 궤멸' 발언을 두고 충돌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3차 TV토론회에서 문 후보에게 "대통령이 되면 보수를 불태우겠다고 했다"며 "그럼 나는 화형을 당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후보는 "횃불 발언 얘기를 한 것이냐"며 "홍 후보는 토론회에서 질문을 할 때마다 대부분 거짓이라는게 언론사의 팩트체크에서 들어나고 있다. 제가 횃불을 얘기한 것은 시민들이 들고 있는 촛불이 더 커져서 거대한 횃불이 돼 보수정권이 만들어온 적폐를 다 청산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홍 후보는 문 후보에게 "(토론회를) 할 때마다 거짓을 말하면 어떻게 하냐"며 이해찬 위원장의 '보수궤멸'을 언급한 뒤 "나는 문드러 질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문 후보는 "이번에 정권교체를 확실히 해야한다. 적폐를 만들어온 세력들은 할 수 없다"며 '보수를 궤멸해야 한다는 뜻'이냐는 홍 후보의 말에 "그렇게 이해한다"고 말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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