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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文 "고교학점제 실시" vs 安 "학제개편이 우선"

문재인 "학제개편 부작용, 최악 공약 평가"
안철수 "고교학점제 농어촌 학교 역차별 소지"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조소영 기자, 김정률 기자 | 2017-05-02 20:50 송고
대선을 일주일 앞둔 2일 서울 마포구 MBC상암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3차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 시작에 앞서 손을 잡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대선을 일주일 앞둔 2일 서울 마포구 MBC상암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3차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 시작에 앞서 손을 잡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일 고교학점제와 학제개편 공약을 두고 대립했다.

문 후보는 고교학점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지만 안 후보는 학제개편을 교육 분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3차 토론회에서 "고교학점제를 실시해 학년제를 없애고 필요학점 이수하면 졸업하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안 후보는 학제 개편이 중요한 교육 공약인데 부작용이 커 전문가는 최악의 공약 아니냐고 평가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안 후보는 "학제 개편은 반대로 정말 좋은 공약이라는 이야기도 있다"며 "거꾸로 묻는다면 이대로 (교육체계를) 그냥 가자는 것이냐. 문 후보가 말하는 고등학교 학점제 예산은 얼만지 아느냐"고 반격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의 학점제는) 전국적으로 확대하면 10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작은 학교들, 농어촌 학교는 여력이 부족한데 전문가들은 학제가 안 바뀐 상태에서 학점제 도입하면 입시위주가 돼 폐해가 더 커진다는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 후보는 "서울, 경기, 세종시에서 지금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데 다들 성공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이에 안 후보는 "농어촌 학교가 고교학점제를 시행하면 학교들이 거리가 멀고 역차별"이라고 비판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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