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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끝까지 유승민과 함께 간다…이제부터 진짜 시작"

"새로운 보수, 깨끗하고 따뜻한 대한민국 만들 것"
"멀리보고 한걸음, 한걸음 묵묵히 갈 것"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2017-05-02 18:02 송고
김무성, 정병국 바른정당 공동선대위원장과 원외당협위원장들이 2일 간담회 직후 대선 완주 의지를 다지고 있다.<바른정당 제공>
김무성, 정병국 바른정당 공동선대위원장과 원외당협위원장들이 2일 간담회 직후 대선 완주 의지를 다지고 있다.<바른정당 제공>

바른정당은 2일 자당 소속 의원 13명의 집단 탈당과는 상관없이 최초의 창당 정신을 되새기며 유승민 대통령 후보와 함께 끝까지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무성, 정병국 공동선대위원장과 김세연 선대본부장, 오신환 대변인, 홍철호 후보 비서실장을 비롯한 원외 당협위원장 30여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원장 주재 원외위원장 간담회를 갖고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오신환 대변인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남아있는 19명의 국회의원들과 원외위원장들 모두가 힘을 모아 유 후보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5월 9일 끝까지 가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이어 "바른정당은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최초 창당 정신을 되새기면서 우리가 추구하는 새로운 보수의 길, 깨끗하고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며 끝까지 대선을 완주하고, 유 후보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중심에는 김무성, 정병국, 주호영 선대위원장이 함께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외롭고 힘든 길인 것 잘 안다. 하지만 우리가 추구했던 가치, 그리고 바른정당이 만들고자하는 깨끗하고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세연 선대본부장은 "참으로 비통하고 가슴이 아프지만 반드시 가야할 길이기에 묵묵히 끝까지 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본부장은 탈당파 의원들을 겨냥 "얕은 계산에 의해 따뜻하고 깨끗한 보수의 깃발은 찢겼고, 새로운 정치를 펼치겠다는 다짐과 약속도 무참히 훼손됐다"며 "좌파정권의 탄생을 막기 위한다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국민이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역사는 결코 오늘을 고뇌의 찬 결단이 이뤄진 날로 기록하지 않을 것"이라며 "풍찬노숙의 각오를 앞세우던 정치인의 말은 신뢰를 상실했고, 역사는 오명을 뒤집어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본부장은 "고되고 힘들지만 마지막에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신과 신념으로 결핍과 오판이 불러온 오늘의 참담함을 삼킨다"며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누군가는 반드시 가야할 길이기에 결국에는 승리하는 길이기에 끝까지 함께 가겠다. 멀리보고 한걸음, 한걸음 묵묵히 가겠다"고 강조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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