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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美 인수위 사드비용 논의 제안' 보도 언론중재委 제소

2일 언중위에 조정 신청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2017-05-02 16:41 송고 | 2017-05-02 16:42 최종수정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지난해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원회측으로 부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비용에 대한 논의를 제안받았다고 전한 일간지의 보도와 관련해 2일 해당 일간지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
청와대 측은 이날 오후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김 실장이 금일자 한국일보의 '정부, 사드 비용 작년 말 통보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한국일보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오전에도 "사드와 관련된 오늘 한국일보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기사의 내용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앞서 한국일보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인 지난해 12월 미국 정부 인수위 측이 문서를 통해 우리 측에 사드 비용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고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시는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상황이어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이 문제를 처리했다고 한국일보는 밝혔다.
한국일보는 김 실장이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사드 비용 부담을 우리가 질 수도 있다"며 구두로 언급했지만 정부가 이 문제를 덮고 사드 배치를 서둘러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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