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2일 "대선 때는 지게 작대기도 필요하다"며 바른정당을 탈당한 비 유승민계 의원 13명의 지지선언을 반겼다.홍 후보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홍대 오디션, 미우프(미운 우리 프레지던트) 509'에서 '레드준표' 개그맨 정이랑과 만난 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내가 알기로 (탈당할) 사람이 한 사람 더 있다"며 입을 뗀 홍후보는 "저로서는 이제 대통합이 돼서 대선에 임하는게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제는 친박이 없어졌는데 무슨 감정을 가지고 그러냐"며 "그 사이 앙금이 있어 좀 언짢아 할 수 있는 분이 있는데 보수대통합이란 차원에서 다시 들어오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의 반발과 표를 잃는데 걱정은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홍 후보는 "이해할 것이다"고 말을 줄였다.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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