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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마지막 TV토론, '바른정당 탈당사태' 최대 쟁점

복지 및 교육정책, 국민통합 방안 등에 대한 검증도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2017-05-02 15:16 송고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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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장미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대통령후보 5명이 2일 마지막 TV토론을 벌인다.
이번 TV토론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3차 TV토론이자, 이번 대선 기간 6번째로 열리는 토론회다.

방식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 주최 1차 TV토론과 마찬가지로 스탠딩(서서하는) 토론 형태로 진행된다. 이날 밤 8시부터 2시간(120분) 동안 원고 없이 진행되며 지상파 방송을 통해 생중계 된다. 총 18분내에서 다른 후보자들과 자유롭게 토론한다.

토론주제는 앞선 정치, 경제 분야에 이어 사회 분야(복지·교육 정책, 국민통합 방안)에 대한 후보들의 정책구상 발표와 상호 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TV토론회는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열리는 데다 3일 이른바 '블랙아웃 기간'으로 불리는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 전 마지막 TV토론이라는 점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 후보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번 토론회는 주제가 사회 분야이긴 하지만, 주제 범위를 넘나들며 각종 쟁점에 대한 설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바른정당 의원 13명의 탈당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지지 선언이 있었던 만큼 이를 둘러싼 날선 공방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보수 대표'를 자임하는 홍 후보와 '새로운 보수'를 내세운 유 후보간 거친 신경전이 점쳐진다.

문 후보와 안 후보, 심 후보 등도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이고 있는 만큼 홍 후보에 대한 집중적인 공세도 전망된다.

복지정책과 관련해선 각 후보들이 제시한 각종 복지공약의 재원 대책에 대한 상호검증이, 교육정책에 있어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학제개편 공약 실효성을 둘러싼 공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통합 방안'을 놓고선 1위를 달리고 있는 문 후보에 대한 공세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 후보 등이 이른바 '계파 패권'에 대한 공격에 나서고 문 후보가 이에 대한 방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홍 후보가 '보수 대 진보' 구도를 굳히기 위해 문 후보를 향한 '안보관' 공세도 충분히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밖에 그간 각 후보들을 향해 제기됐던 각종 의혹들도 정책 검증을 명분으로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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