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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잊은 나라에 미래 없다" 대학생, 청년문제 해결 촉구

고려대 총학생회 "청년대책, 지난 대선보다 후퇴"
"대선 후보들 청년 문제 인식에 실망"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2017-05-02 15:02 송고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학생들이 2일 낮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전국대학 동시다발 투표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학 등록금 및 청년 주거생활비 문제 해결과 비민주적 대학운영 문제 해결 등을 촉구했다. 2017.5.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학생들이 2일 낮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전국대학 동시다발 투표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학 등록금 및 청년 주거생활비 문제 해결과 비민주적 대학운영 문제 해결 등을 촉구했다. 2017.5.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대학생들이 고비용의 등록금과 생활비, 비민주적 대학운영 등을 대표적인 청년 문제로 지적하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 시급을 다퉈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려대 총학생회와 '19대 대선 대학생 요구 실현을 위한 전국학생회 네트워크'는 2일 정오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학생회관 앞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대학생의 목소리를 들어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선언했다.
학생들은 "이번 대선에서 청년대책은 지난 18대 대선 때보다도 더 현격히 실종됐다"며 "청년들의 요구를 제대로 실현할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대학 등록금과 청년 주거생활비, 비민주적인 대학운영을 대표적인 청년 문제로 꼽았지만 "어느 후보도 청년 문제의 핵심을 짚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대학생들의 요구를 알리고 관철하기 위해 각 대선 후보들에게 대학생의 요구안과 질의서를 전달했다"며 "하지만 후보들의 답변은 하나같이 구체적인 실현방안이나 재정 대책이 없고, 대학의 구조적 문제점을 이해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고 실망감을 내비쳤다.
고액의 등록금과 최저임금, 청년 주거생활비 등 청년 문제에 대해서도 "대학생들이 요구하는 것들은 비현실적이거나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라며 "정치공학적 계산에만 몰두해 대학생과 청년을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학생들은 다음 주로 다가온 9일 대통령 선거일에 투표할 것을 결의하며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후보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dongchoi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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