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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측 "바른정당 탈당, 국정농단 세력 일원 스스로 입증"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7-05-02 14:10 송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윤관석 공보단장 . 2016.9.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윤관석 공보단장 . 2016.9.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일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이 탈당한 것과 관련해 "철저한 자기 부정이자 스스로 국정농단 세력의 일원이었음을 입증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문 후보 측 선대위 윤관석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정농단 세력에 백기 투항한 '보따리' 정치인, '철새' 정치인들은 더 이상 '국민'과 '보수'를 언급하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공보단장은 탈당한 의원들이 바른정당 창당 할 때 국가 리더십은 실종됐고 권력은 사유화됐다고 주장하며 과감하게 보수 혁신의 길에 나서겠다고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공보단장은 "황당하고 어이없다. 석 달 동안 달라진 것은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홍준표 후보 지지율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 외에 없다"며 "홍준표 후보가 '깨끗하고 따뜻한 보수'인가,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의 주역이었던 자유한국당이 혁신이 됐냐"고 지적했다.

나아가 "'철새' 정치인 중에는 박근혜 대통령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이던 권성동 의원,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이었던 김성태 의원도 포함됐다"고 꼬집었다.
윤 공보단장은 "자유한국당은 수십 년 간 간판만 바꿔달며 부정부패, 지역주의, 색깔론으로 정권을 연장해 온 정당"이라며 "국정농단에 편승해 국민을 속이고 권력을 누린 자들이 여전히 당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대선 후보라는 분은 여성비하, 부정부패, 막말, 색깔론, 지역주의가 몸에 밴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부패기득권 '친박' 세력의 부활과 정권연장 술수는 결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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