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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安·洪 향해 "노동자 무시하는 세력 용서해선 안돼"

한국노총 만나 "洪, 비리·무능 노동자에 씌워"
"안철수는 정권연장 세력과 손잡아…용서 안돼"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조소영 기자 | 2017-05-01 15:41 송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노동절인 1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제127주년 세계노동절 기념식 및 '대선승리-노동존중 정책연대 협약’ 체결식에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있다. 2017.5.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노동절인 1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제127주년 세계노동절 기념식 및 '대선승리-노동존중 정책연대 협약’ 체결식에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있다. 2017.5.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는 1일 노동계 표심잡기에 나선 자리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모두 철퇴를 날리며 정권교체를 위해 자신에게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가진 '정책연대협약' 체결식에서 TV토론 마다 우리나라 경제 위기 원인이 강성노조 때문이라고 주장한 홍 후보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문 후보는 "지금 우리나라 노조 조직률은 10%가 채 안되고 640만명 비정규직 노조조직률은 겨우 2.6%인 참담한 상황"이라며 "이래도 강성노조 때문에 일자리가 늘지 않고 우리 경제가 어려워졌다고 거짓말을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그나마 일자리가 없는 청년들은 뭉치지도 못하고 쓸쓸하게 거리를 배회한다"며 "그런데도 부패기득권 정당인 자유한국당 후보는 강성노조 운운하며 자신들의 비리와 부패, 무능을 노동자들에게 덮어씌우고 있다"고 맹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이어 안 후보를 상대로도 "더 무서운 것은 부패와 기득권의 나라를 만든 세력과 손을 잡고 정권연장을 꿈꾸는 사람과 세력이 있다는 사실"이라며 "노동자를 무시하는 정당과 세력은 절대 용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자가 힘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심판해야 된다"며 자신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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