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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단일화 정리 안되면 탈당 생각…오래는 안 갈 것"

"당에서 시간 달라고 했지만 좋은 수 나오겠나"

(서울·제주=뉴스1) 김정률 기자, 한재준 기자 | 2017-05-01 11:30 송고 | 2017-05-01 18:37 최종수정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오른쪽)와 홍문표 의원(왼쪽)이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오른쪽)와 홍문표 의원(왼쪽)이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홍문표 바른정당 의원은 1일 당내 단일화 논의와 관련 "정리가 안되면 탈당을 해야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해 탈당이 임박 했음을 시사했다.

홍 의원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어제 많은 동지들을 만나 토론을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의원은 당내에서 3자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는 대표적 의원으로 지난달 30일 단일화를 주장하는 당내 의원 10여명과 만나 단일화 및 탈당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내에서 이런저런 얘기가 있는데 그것을 묵살하고 마음대로 행동하기도 그렇다"며 "(당에서)조금 시간을 달라고 해서 그렇게 하자고는 했지만 좋은 수가 나오겠냐"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탈당을 할 경우 시기에 대해서는 "딱 언제라고 못 박을 수는 없지만 오래는 안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앞서 이은재 의원의 탈당 이후 추가 탈당자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정작 3자 후보 단일화 대상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시큰둥한 반응 속에서 유 의원도 대선 완주 의지를 강조하고 있어 홍 의원의 탈당은 조만 이뤄질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이와관련 유 후보는 이날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 입장은 변화가 없다"며 "(저는)단일화를 말하는 일부 의원들이 만든 룰과 그분들이 직접 후보로 선출한 사람이다. 그분들은 자기 행위를 스스로 부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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