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선 후보가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한장짜리 공보 전단지와 다른 후보의 공보물을 비교하며 비싼 공보물은 세금 낭비라고 주장하고 있다. 2017.5.1/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
이 후보는 "지금 기호 1,2,3번의 홍보물을 제작하려면 한 사람당 100억원이 들고 선거가 끝나면 국민 세금으로 보전받는다"며 "이 후보들은 매일 언론에 노출되는데 이런 공보물이 왜 필요하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자신의 공보물은 휴지 한 장보다 작아 1억원밖에 들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이 후보는 이어 "세 사람의 선거 법정비용을 다 합해 드는 1500억원도 국민 세금으로 보전받지만 국민은 모르니 미칠 일"이라며 "그 돈이면 취직 못 하는 청년 6000명에게 매월 200만원을 줄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런 선거로 뽑아봐야 대통령만 바뀌지 나라는 바뀌지 않는다"고 한탄했다.
이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행정구역 100명 단위 50개 광역시 개편, 소선거구제 중대선거제도로 개편 등을 공약했다.
제주 공약은 지방자치정부 개념으로 승격, 제주 4·3 배보상 등을 제시했다.
kd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