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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홍준표 상승세 한껏 고무…"위대한 역전승 가능"(종합)

"안철수 제치고, 문재인과 양강구도…추격전 시작"
공세 타깃 安에서 文으로 변경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김정률 기자 | 2017-05-01 10:44 송고 | 2017-05-01 15:33 최종수정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서울대첩' 유세를 갖고 인사를 하고 있다. 2017.4.3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자유한국당이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에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한국당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영남권.보수층의 표심이 홍 후보에게 돌아섰다는 판단 하에 남은 기간 보수대진보 프레임 전략으로 막판 대역전을 이루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정우택 상임선대위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대구·경북에서 강력하게 부는 동남풍이 이제는 대역전의 태풍으로 서울로 불어오고 있다"며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홍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확실히 제쳤고, 이제는 홍준표-문재인 양강구도 속에 홍 후보의 강력한 추격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범보수 우파 애국국민들이 홍 후보에게 총결집하고, 중도적 성향을 갖고 있는 분들도 가세하는 형국"이라며 "남은 기간 총력을 다해 애국적 국민과 함께 좌파 정권을 막는다는 강력한 의지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인제 중앙선대위원장은 "달리기로 보면 아직 직선주로도 들어가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직선주로에 들어가려면 아직 3~4일 정도 남았는데 그때쯤엔 양강구도가 확실히 자리잡히고 마지막 스퍼트를 잘하면 위대한 역전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엄연히 대한민국의 중심세력은 보수우파 세력"이라며 "탄핵 후폭풍으로 보수우파 민심이 방황하는 사이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를 만들어 민심을 왜곡시켰지만 이제 다 깨져버리고 보수우파의 위대한 결집이 이뤄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주영 중앙선대위원장도 "2, 3위가 교차하는 '실버크로스'가 발생했고, 이제 1, 2위가 교차하는 '골든크로스'를 향해 올라가고 있다"며 "내일 저녁 마지막 TV 토론회 결과를 보고 나면 '골든크로스'가 이뤄질 것이란 믿음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파상공세도 함께 폈다. 자체 분석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제쳤다는 판단 하에 공세의 타깃을 문 후보로 변경한 것이다.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정치인은 말에 거짓이 없어야 하는데 문 후보의 거짓말은 쉽게 발견된다"며 "문 후보는 2003년 1월 청와대 민정수석 내정 기자회견에서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또 2012년 대선 패배 이후 다음 대선에 출마 안한다고 선언했지만 자신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버렸다"고 비판했다.

심 부의장은 "유엔 인권결의안 관련해서도 계속 말을 바꾸고 있고, 북한에 보낸 현물에 대해서도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가 많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정치인은 정책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상수 중앙선대위원장은 "문 후보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대북관계에서 뭘 한 게 있느냐 하고 있지만, 원인제공자인 북한의 도발에 대해선 말을 안하고 우리 정부측 잘못인 것 처럼 호도해선 안된다"며 "문 후보는 교통사고였던 세월호 뱃지는 3년 달고 다니면서 우리나라를 위해 숭고하게 희생한 젊은이들을 위해선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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