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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학교 학생들, 대선후보 향해 청소년 정책 제안

선거연령 인하, 특목고 축소 등 정책 10가지

(서울=뉴스1) 김현정 기자 | 2017-05-01 11:30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서울 영등포구 하자센터 내 오디세이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서울 영등포구 하자센터 내 오디세이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고교 자유학년제 '오디세이학교' 학생들이 대선 후보들을 향해 청소년 정책을 제안한다.
시교육청은 19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오디세이학교 전교생 71명의 의견을 담은 '교육감 및 대통령선거 후보자에게 바라는 청소년 관련 10대 정책'을 유력 대선후보 5인에게 제안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정책 제안은 선거에 직접 참여할 수 없는 학생들이 대통령을 뽑는 과정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오디세이학교는 지난달 10~21일 하자센터, 혁신파크 등 협력 기관에서 '청소년들이 대통령에게 바라는 정책'을 주제로 토론을 실시했다. 토론에서 나온 청소년 관련 정책을 10가지로 정리했다.

오디세이학교 학생들이 제안하는 청소년 10대 정책은 △18세 혹은 그 이하 선거권 부여 △입시 경쟁 구조 완화 △대안교육 확대 △특목고 축소 △교통비 인하 등 청소년 복지 정책 강화 등이다.
오디세이학교는 이날 학생들이 제안한 청소년 정책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캠프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도 정책 내용을 제안할 예정이다.

오디세이학교 관계자는 "이번 정책 제안은 미래 사회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사회 참여 의지를 보여 준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청소년들의 사회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디세이학교는 입시경쟁에서 벗어나 고교 1학년 교육과정을 자아발견과 진로탐색을 위한 교육으로 운영하는 국내 첫 고교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이다. 시교육청이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hjkim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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