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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제주 제2공항 조기 개항' 등 6대 제주 공약 발표

"제주만의 문화 살려 관광입국의 구심점 돼야"

(제주·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한재준 기자 | 2017-05-01 09:51 송고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1일 제주시 제주공항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회동을 하고 있다. (바른정당 제공) 2017.5.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1일 제주시 제주공항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회동을 하고 있다. (바른정당 제공) 2017.5.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는 1일 제주도를 방문해 '제주 제2공항 조기 개항'을 중심으로 한 6대 제주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 4·3 평화재단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제주만의 문화를 살려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이끌어가는 관광입국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는 역사적인 아픔과 갈등을 치유하고 글로벌 수준의 지방자치 발전을 선도해 평화와 화합의 제주특별자치도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를 위해 △글로벌 수준의 분권형 지방자치 모델 실현 △제주 제2공항 조기 개항 △환경중심 도시 조성 위한 경관 복원 △하수처리 구역 확대 지정 △농축수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전기차 특구 지정 및 신재생 에너지 활용한 미래형 도시 구축 등 6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수준의 분권형 지방자치를 위해서 '면세특례제도'와 '재정지원 확대'등을 중심으로 한 핵심특례 제도의 국가차원에서의 보장을 약속했다. 또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와 제주 4·3 배·보상법을 제정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유 후보는 제주공항은 지난 2015년부터 급격한 항공수요 증가로 이미 포화상태임을 언급하면서 "제주 제2공항의 조기개항과 함께 주변지역 발전계획을 수립해 제주를 동북아시의 관광허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주의 자연경관 복원과 지하수 등 환경 보전에 대한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제주 경관을 더 아름답게 보전하기 위해 '송·배전선의 지중화'를 추진하겠다"며 "이와함께 하수처리구역을 확대 지정하고 관련 시설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지하수를 보전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주 농산물의 94.6%가 해상선박을 통해 육지로 공급되고 있지만 과도한 해상운송비가 농가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농수산물에 대한 해상운송비를 지원해, 안정적 공급은 물론 농가 부담을 확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온실가스 저감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제주를 전기차 특구로 지정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전기차 특구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조세감면, 규제완화 등 제도개선도 약속했다.

한편, 유 후보는 이날 제주 방문을 마치고 오후 서울로 이동해 수도권 유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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