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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척' '싫은 후보 X자 인증샷' 가능…과거와 달라지는 대선

투표시간 오전 6시~오후8시…사전투표 첫 도입
선거 당일 온라인서 선거운동 가능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7-05-01 08:30 송고 | 2017-05-01 10:41 최종수정
지난 총선에서 그룹 하이포가 사전투표 인증샷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 News1star / 하이포 SNS
지난 총선에서 그룹 하이포가 사전투표 인증샷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 News1star / 하이포 SNS


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 충남 논산시 연사초등학교 투표소에서 양지서당 유복엽 큰 훈장과 가족들이 투표 후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 2016.4.1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 충남 논산시 연사초등학교 투표소에서 양지서당 유복엽 큰 훈장과 가족들이 투표 후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 2016.4.1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지난달 30일까지 치러진 재외선거인 투표에 이어 1일부터 4일까지 선상투표가 실시되는 등 장미대선의 막이 본격적으로 오른 가운데 역대 대선과는 풍경이 상당히 달라질 전망이다.

통상 12월에 치러졌던 대선이 장미가 피는 5월에 치러진다는 것 외에도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투표시간을 비롯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지게 됐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동안 진행됐던 그간의 대선과는 달리 19대 대선은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진행된다. 19대 대선이 대통령 궐위에 의해 치러지는 보궐선거이기에 투표시간이 2시간 늘어난 것이다.

또한 대통령선거에서 사전투표가 처음으로 적용된다. 사전투표는 지난 2013년 도입했지만 대선에서 적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전투표는 4~5일 실시된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사전투표율은 12.2%였지만 어느 때보다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은 탓에 투표율도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19대 대선에선 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일반 유권자들도 인터넷, 전자우편, 문자메시지, SNS 등을 통해 선거운동도 할 수 있다.

특히 그간 논란이 일었던 인증샷의 경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거나 V자를 그리는 등 손가락으로 지지 후보를 표시할 수 있고 반대로 싫어하는 후보의 벽보 앞에서 팔로 X자를 그리며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그 뿐만 아니라 선거 당일에도 온라인으로 선거운동을 하거나 SNS에 투표 인증샷을 올릴 수도 있다. 다만 온라인에서만 가능하고 선거 당일 오프라인에서의 선거운동은 여전히 불가능하다.

또 기표된 투표지를 촬영해서 올리거나 인쇄물을 통한 게시 역시 금지된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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