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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국토대장정 절반 돌파…"劉 알리는데 매진"

(서울=뉴스1) 이정호 기자 | 2017-04-30 19:52 송고
바른정당 국토대장정팀. (사진: 바른정당 제공)
바른정당 국토대장정팀. (사진: 바른정당 제공)

바른정당은 30일 '새로운 보수의 길 찾는 국토대장정' 시작 9일 만에 목표치인 582km의 절반인 296km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국토대장정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학재 의원을 비롯한 국토대장정팀이 하루 평균 35km를 걸으며 부산, 울산, 경주, 대구, 칠곡, 김천, 영동 등을 거쳤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발톱이 빠지고, 물집 위에 또 물집이 잡히는 고통 속에서도 매일 35km 내외를 꾸준히 걷고 있다"며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유승민 대통령 후보를 알리고, 새로운 보수의 길을 구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경북 김천시에서 충북 영동군에 이르는 9일차 33km 구간에는 정병국 공동선대위원장과 최홍재 당협위원장(서울 은평갑) 등이 추가로 동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병국 공동선대위원장은 "발톱이 빠지는 고통을 참으며 버스정류장에서 쉬고, 길에서 밥을 먹는 상황 속에서도 국토대장정을 완수하겠다는 팀원들의 다짐에서 간절한 결의를 느꼈다"며 "흔들리지 않고 한발 한발 원칙을 갖고 전진하다 보면 국민들께서 바른정당과 유승민 후보의 진정성을 알아주시는 날이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재 의원 역시 "국토대장정을 하면서 누구를 지지할지 망설이다 토론회를 보고 유승민 후보에게 소신 투표하겠다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며 "투표하는 날 국민들의 선택이 유 후보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대원들과 끝까지 완주하면서 유승민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7일에는 유승민 후보도 대장정팀에 합류해 대구 담티역에서 범어네거리까지 함께 걸으며 시민들을 만났다. 28일 경북 칠곡군 약목면에서는 김영우 의원이 이끄는 자전거 국토종주팀과 조우해 서로를 격려하고 완주를 결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바른정당 대장정팀은 지난 22일 부산을 출발했다. 대선 전날인 5월 8일 국회의사당에 도착하는 것이 목표이다.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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