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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부산, 안양 꺾고 선두 도약…'연속 득점' 이정협, 7경기서 마감(종합)

'박경훈 감독 200경기' 성남, 안산 꺾고 첫 승 신고

(안양=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04-29 17:43 송고
부산 아이파크가 29일 안양종합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9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부산 아이파크가 29일 안양종합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9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부산 아이파크가 안양FC 원정에서 힘겹게 승리하고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이정협의 연속 골 득점은 7경기에서 멈췄다.
부산은 29일 안양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9라운드에서 김문환의 결승골로 1-0 진땀승을 거뒀다.

리그 2연승을 기록한 부산은 6승 2무 1패(승점 20점, 16득점)로 경남FC(6승 2무, 승점 20점, 13득점)를 다득점에서 체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안양은 4승 5패(승점 12점)로 6위에 그쳤다.

개막전부터 7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던 이정협은 이날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안양의 골망을 흔들지 못하면서 연속 득점 행진을 마감했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서로 다른 방법으로 빠른 공격을 주고받았다. 홈팀 안양은 짧은 패스와 개인기를 앞세워 경기를 펼쳤다. 부산은 최전방의 이정협과 루키안을 향하는 긴 패스로 공격을 진행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마무리 과정이 아쉬웠다. 마지막 패스와 크로스의 세밀함이 떨어졌다.  

후반전 들어 두 팀은 공세를 더욱 높였고 후반 10분 안양이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김효기가 중앙에서 찔러준 공을 정재희가 잡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이 됐다. 하지만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왔다.

비록 골은 넣지 못했지만 안양이 기세를 높였다. 그리고 안양은 후반 17분 다시 한 번 득점 기회를 맞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정재희가 자유롭게 헤딩 슈팅했는데 구상민 골키퍼에게 막혔다.

두 번의 실점 위기를 넘긴 부산은 후반 24분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김문환이 잡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안양은 공세를 높이면서 부산의 골문을 두들겼다. 하지만 마음이 급해진 안양의 패스와 슈팅은 부정확했다.

결국 부산은 안양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내면서 승점 3점을 챙기고 1위에 올랐다.
  
성남FC의 공격수 황의조가 29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9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성남FC의 공격수 황의조가 29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9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성남FC 경기에서는 성남이 황의조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는 성남에게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었다. 올 시즌 리그 8경기를 치르는 동안 성남은 단 한 번도 웃지 못했는데 '신생팀' 안산을 상대로 9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은 박경훈 성남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치르는 200번째 K리그 경기로, 승리의 의미는 더욱 컸다.

성남은 이번 승리로 1승 3무 5패(승점 6점)가 되면서 1승 2무 5패(승점 5점)인 서울 이랜드FC를 제치고 9위가 됐다. 안산은 최근 6경기에서 1무 5패로,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2승 1무 6패(승점 7점)로 7위에 머물렀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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