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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비판세력에 "도둑놈의 XX들" 원색적 비난

"나는 성질대로 산다…성질 참으면 암에 걸린다"

(김해·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박기호 기자 | 2017-04-29 15:12 송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9일 경남 김해 왕릉공원 유세장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17.4.2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9일 경남 김해 왕릉공원 유세장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17.4.2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는 29일 자신을 비판하는 세력을 향해 "도둑놈의 XX들"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홍 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 수로왕릉 앞에서 거점유세를 하면서 "좌파들한테 많이 당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후보는 "집 앞에서 물러나라고 데모를 하지 않나, (경남도) 빚 다 없애주고 50년 먹고 살 것 마련해주고, 청렴도 꼴등을 1등으로 만들고 나왔는데 퇴임하는 날 소금을 뿌리지 않나"라며 "에라 이 도둑놈의 XX들이 말이야"라고 거침없이 발언을 쏟아냈다.

이어 "나는 내 성질대로 산다. 성질 참으면 암에 걸린다"면서 "그래서 내가 유리하든 불리하든 따지지 않는다. 성질대로 하고 안 되면 집에 가면 된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지난 10일 경남도지사 퇴임식을 마친 뒤 도지사 보궐선거 무산에 항의하는 시민단체로부터 소금세례를 받았다.

홍 후보는 이날 "대한민국은 좌측으로 기울어져 있다"며 "이제 열흘 남았다. 열흘 남았는데 내 한번 이판 뒤집어 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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