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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직접 밝힌 복귀 이유 "성실한 아빠로 기억되고 싶다" [전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7-04-28 11:21 송고 | 2017-04-28 14:19 최종수정
MBC © News1
MBC © News1

방송인 신정환이 팬들에게 직접 아빠가 된다는 소식을 알렸다. 

신정환은 28일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그동안 많은 복귀소식에 기대하셨겠지만, 저 스스로도 자숙의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제가 복귀를 마음 먹은 이유는 제가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참 많은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태어날 그 아이에게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또한 그동안 신세를 진 지인분들과 사랑을 주셨던 분들께 꼭 실망시켜드린 책임을 지고 조금이나마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따가운 시선을 따뜻한 시선으로 돌리기가 쉽진 않겠지만 실망시킨 시간만큼 몇백배의 노력으로 조금씩 갚아 나아겠다"면서 "지켜봐주시면 고맙겠다. 그리고 보고 싶었다"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27일 코엔스타즈와 전속계약 체결 사실을 알리며 방송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다음날 오는 9월 초 아내가 출산한다는 소식도 함께 알렸다. 

이하 편지 전문이다.

아이리스 여러분.
또다시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그동안 많은 복귀소식에 기대하셨겠지만, 저 스스로도 자숙의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복귀를 마음 먹은 이유는, 제가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태어날 그 아이에게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또한 그동안 신세를 진 지인분들과 사랑을 주셨던 분들께 꼭 실망시켜드린 책임을 지고 조금이나마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따가운 시선을 따뜻한 시선으로 돌리기가 쉽진 않겠지만 실망시킨 시간만큼 몇백배의 노력으로 조금씩 갚아 나아겠습니다. 지켜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보고 싶었습니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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