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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사법시험 존치…교육으로 희망사다리 놓겠다"

洪 ,국가교육위원회 설치…위원 임기 6년 보장
교원 정치행위 엄금, 외고·자사고 자율성 확대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2017-04-28 10:11 송고 | 2017-04-28 11:11 최종수정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뉴스1 DB © News1 박지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뉴스1 DB © News1 박지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는 28일 "사법시험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회관에서 열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 초청 교육정책간담회에서 "지금의 우리 사회에서는 부의 세습이 이뤄져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는 사회가 고착화되고 교육 현실에서도 저소득층 학생들의 유일한 희망인 교육을 통한 계층이동의 기회가 막히고 있다"며 "개천에서 용이 나는 교육희망 사다리를 구축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교육대개혁'을 위한 다섯가지 교육공약도 선언했다. 대표적인 게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다. 홍 후보는 "그동안 5년마다 새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잦은 교육정책 변경이 이뤄지고 혼란이 가중돼 국민의 정책 불신이 높은 상태"라며 "일관성 있는 교육정책을 위해 초정권적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들의 임기를 5년을 넘은 6년으로 보장하겠다"고 했다.

희망사다리 교육지원제도 신설도 약속했다. 홍 후보는 "교육에서도 부모 소득의 영향으로 흙수저, 금수저 논란이 일어나선 안 된다"며 "초·중·고부터 대졸 후 취업까지 국가가 책임지는 4단계 희망사다리 교육지원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력차별 금지도 내세웠다. 홍 후보가 이를 위한 대표적 공약으로 발표한 게 사법시험 존치다. 그는 학력·학벌 위주에서 능력중심 사회로 전환을 추진하겠다고도 강조했다.

대입 공약에서는 수시·정시전형 방법 간소화, 대학의 학생선발 자율성 보장, 입시부정 대학에 학생정원을 감축하고 재정지원을 중단하는 '입시부정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 △고등학교 학점제 도입 △교원의 정치적 중림 유지와 정치행위 금지 강화 △외고·과학고·자사고 자율성 확대  △스마트 평생학습체제 구축 등을 약속했다.

홍 후보는 "교육대개혁이 새로운 대한민국, 당당하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며 "학생·교사·학부모가 모두 행복해지는 새로운 교육제도를 위해 교육대개혁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kjh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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