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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허미정, 텍사스 슛아웃 1R 단독선두…박성현, 2타차 공동 2위

박인비, 2언더파 공동 18위…디펜딩 챔피언 신지은, 공동 42위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04-28 10:23 송고
프로골퍼 허미정. (롯데 제공) / 뉴스1 DB © News1
프로골퍼 허미정. (롯데 제공) / 뉴스1 DB © News1
허미정(28·대방건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허미정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냈다.

6언더파 65타를 친 허미정은 공동 2위그룹(4언더파 67타)을 두 타 차이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홀로 이름을 올렸다.

2009년 LPGA투어에 데뷔한 허미정은 신인 시절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한 동안 우승과 연이 없었다.

그는 5년이 지난 2014년 9월에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개인 통산 2승을 신고했다. 이번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2년 7개월 만에 챔피언 자리에 오른다.
허미정의 최근 경기력은 꾸준한 편이다. 그는 이전까지 총 6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컷 탈락 없이 공동 30위권 이내엔 매번 합류했다. 지난 3월 막을 내린 KIA 클래식에서 공동 4위를 마크한 게 시즌 최고 기록이다.

이날 허미정은 전반에 버디를 몰아쳤다. 2~3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5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도 한 타씩 줄였다. 전반 9개홀에서 버디 4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하나도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플레이였다.

4언더파로 전반을 마친 허미정은 후반엔 숨을 골랐다. 11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버디 퍼팅에 성공했지만 더이상 타수를 줄이진 못했다. 하지만 그는 보기는 용납하지 않는 플레이로 파세이브를 이어갔고 끝내 단독 선두에 오를 수 있었다.
슈퍼루키 박성현.(롯데 제공) /뉴스1 DB © News1
'슈퍼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도 순항했다. 박성현도 이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만 4개를 잡아냈다.

4언더파 67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미쉘 위와 마리나 알렉스(이상 미국),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지은희(31·한화)와 양희영(28·PNS창호), 최운정(27·볼빅)은 3언더파 78타 공동 9위로 뒤를 이었고 '골프여제' 박인비(29·KB금융그룹)와 '아마추어 최강' 성은정(18·영파여고)도 2언더파 69타로 공동 18위를 마크했다. 박인비는 2013년 초대 대회와 2015년에 이어 이 대회 3번째 타이틀 도전에 나선다.

'디펜딩 챔피언' 신지은(25·한화)은 기복 있는 플레이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버디를 5개나 낚아냈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1타(공동 42위)에 그쳤다.

한편 장하나(25. BC카드)는 4오버파 75타로 공동 101위, 전인지(23)는 5오버파 76타로 공동 116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였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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