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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내년까지 글로벌 회복…韓 성장률 상향할 수도"

(서울=뉴스1) 박병우 기자 | 2017-04-28 10:21 송고
모건스탠리증권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뜻을 내비쳤다.
28일 모건스탠리는 수출 호조에 힙입어 1분기 한국 성장률이 전년대비 2.7%로 기존 전망치 2.4%와 시장 컨센서스 2.6%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계절조정 전기대비 성장률 0.9%도 지난해 4분기의 0.5%보다 높았다.

모건은 "가계부채와 고령화 등 구조적 문제점이 남아 있으나 글로벌 경기 호조에 의한 순환적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출 주도형인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과 함께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선진·신흥국 동반 회복세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관측했다. 글로벌 회복 동조화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중국의 점진적 거시조정 속에서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한 생산자물가(=한국 수출가격 상승)의 긍정적 영향도 반영될 것으로 평가했다. 모건은 이어 "중국발 금융쇼크의 위험이 줄면서 한국의 꼬리위험도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올해(2.4%)와 내년(2.3%)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단기 전망의 변수로 중국 등 글로벌 수요, 선진국의 정치·정책, 국내 정치상황, 지정학적 요인을 지적했다. 여론조사상 앞서고 있는 후보의 정책을 감안할 때 실질적 재정적자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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