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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최경주-위창수, 취리히 클래식 1R 공동 3위…선두와 한타차

김민휘-오웬 공동 19위…안병훈-노승열 공동 52위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04-28 09:24 송고
'탱크' 최경주.(KPGA 제공) / 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노장 듀오' 최경주(47·SK텔레콤)과 위창수(45)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다.

최경주-위창수조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루이지애나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다.

5언더파 67타를 친 최경주와 위창수는 당당히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에 오른 조던 스피스-라이언 파머(이상 미국), 카일 스탠리(미국)-라이언 러펠(호주·이상 6언더파 66타)조와는 단 한타 차이다.

이번 대회는 총 160명의 선수가 2명씩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르는데 1라운드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다. 2명의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경기다.

위창수는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최경주의 요청에 오랜만에 대회에 나서게 됐다. 위창수는 전성기 시절에 버금가는 실력을 발휘하며 최경주와 함께 멋진 호흡을 선보였다.

이들은 10번홀(파4)에서 시작, 파세이브를 이어갔다. 15번홀(파4)에서 첫 보기로 한 타를 잃었다. 하지만 이들은 보기 직후 18번홀(파5)까지 3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최경주와 위창수는 후반 첫홀에서도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다. 비록 4번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다음 홀에서 곧바로 만회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최경주와 위창수는 7~8번홀에서도 연이어 버디를 낚아내며 선두권에 올랐다.

1라운드를 최종 5언더파를 기록한 이들은 포볼 방식으로 진행되는 2라운드에서 선두권 사수에 나선다. 포볼은 2명의 선수가 각자 공을 쳐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경기 방식이다. 
위창수./뉴스1 DB © AFP=News1
위창수./뉴스1 DB © AFP=News1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외국인과 한 조를 이룬 김민휘(25)는 선전했다. 그렉 오웬(잉글랜드)과 함께 경기를 치른 그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를 마크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부진했다. '동갑내기' 안병훈(26·CJ대한통운)과 노승열(26·나이키)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결국 이들은 공동 5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30)과 김시우(22·CJ대한통운)도 부진했다. 이들은 버디와 보기를 각각 4개씩 기록했지만 더블보기 하나를 추가해 2오버파 74타로 공동 65위에 그치고 있어 컷 통과(상위 35개팀)를 위해 2라운드에서의 분전이 필요하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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