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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정현, 바르셀로나 오픈 8강서 '클레이 황제' 나달과 격돌

16강서 세계 21위 즈베레프 잡고 ATP 500시리즈 첫 8강 진출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04-28 08:45 송고
남자 테니스 간판, 정현./뉴스1 DB © News1 손형주 기자
남자 테니스 간판, 정현./뉴스1 DB © News1 손형주 기자
남자 테니스 간판 정현(세계 랭킹 94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8강에서 '클레이의 황제'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과 격돌한다.

정현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ATP투어 500시리즈 바르셀로나 오픈 16강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21위·독일)를 세트스코어 2-0(6-1 6-4)으로 완파했다.

정현이 ATP투어 500시리즈에서 8강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현은 지난 16강전에서 랭킹 31위의 베테랑 필립 콜슈라이버(독일)를 무너뜨린 데 이어 강호를 연파하며 상승세를 입증했다.

경기 후 정현은 ATP와의 인터뷰에서 "500시리즈 첫 8강이라 흥분된다. 모든 샷에 집중했고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한 게 승리요인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8강전 상대는 클레이코트의 황제다. 나달은 16강전에서 케빈 앤더슨(66위·남아공)을 2-0(6-3 6-4)으로 물리쳤다.

나달은 클레이코트 대회에서만 50회(투어 통산 70회) 우승을 자랑하는데 지난 주 막을 내린 ATP투어 1000시리즈 몬테카를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대진이 확정되자 정현은 "어렸을 때 나달이나 로저 페더러와 경기를 치르는 게 꿈이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정현은 역대 투어 대회에서 총 두 차례 8강에 올랐다. 첫 8강전은 2015년 9월 선전오픈이었다. 마지막 8강전은 지난해 4월 미국에서 막을 내린 US클레이코트 챔피언십이었는데 이 대회는 모두 250시리즈였다. 당시 정현은 두 차례 모두 4강 진출엔 실패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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