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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오승환, 연장에 나와 1이닝 1K 무실점 역투…ERA 5.06(종합)

세인트루이스, 11회말 카펜터 끝내기 만루포로 토론토 8-4 제압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04-28 06:22 송고 | 2017-04-28 08:43 최종수정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 AFP=News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 AFP=News1

'끝판대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0회 연장에 나와 1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4로 맞서던 10회초 등판, 1이닝 동안 1개의 삼진을 포함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시즌 5세이브째를 올렸던 오승환은 사흘 휴식 후  등판에서 완벽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18개였고, 스트라이크가 13개였을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평균자책점도 5.59에서 5.06으로 끌어 내렸다. 오승환은 이번 시즌 10경기 10⅔이닝에 나와 1승5세이브, 9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세인트루이스는 2-4로 밀리던 9회말 2사 후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랜달 그리척이 토론토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에게 중월 투런포를 터트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마이크 매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0회 시작과 동시에 마무리 오승환을 올렸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러셀 마틴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132㎞짜리 슬라이더가 배트 중심에 맞았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오승환은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로 2번째 타자 다윈 바니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1볼 2스트라이크로 유리한 카운트를 가져간 뒤 148㎞짜리 바깥쪽 꽉 찬 직구로 스탠딩 삼진을 뽑아냈다.

2아웃을 잡은 오승환은 3번째 타자 드본 트래비스마저 내야 팝플라이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148㎞의 높은 직구를 던져 3루 플라이를 유도했다. 

오승환은 4-4로 팽팽하던 11회초 맷 보우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11회말 선두타자 콜튼 웡의 3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연속 고의사구로 무사 만루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알렉디미스 디아즈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맷 카펜터가 J.P 하웰에게 우월 끝내기 만루포를 터트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8-4로 승리를 거둔 세인트루이스는 10승11패가 됐고, 토론토는 6승15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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