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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STX조선, 17개월만에 PC선 4척 수주

국내 선사와 27일 계약…내년치 물량 확보 시작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2017-04-27 17:17 송고 | 2017-04-27 17:32 최종수정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 News1 박기범 기자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 News1 박기범 기자

법정관리 중인 STX조선해양이 2015년 11월 이후 17개월만에 수주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향후에도 정상적인 수주활동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TX조선은 이날 국내 한 선사와 11K(1만1000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 4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주는 2015년 11월 그리스 안드리아키시핑과 계약한 LR1탱커 2척 옵션 발효 이후 17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다.

한때 수주잔량 세계 4위였던 STX조선은 2013년 경영악화로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돌입했다. 채권단이 공동관리한 이후 4조5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지만 결국 지난해 6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번 계약 전 STX조선의 수주잔량은 18척으로 내년 1월이면 물량이 모두 소진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주 재개로 향후 생존 전망도 밝아졌다.

STX조선 관계자는 "그동안 구조조정, 법정관리 등 힘든 일만 있었는데 드디어 좋은 소식이 들어와 직원들이 고무돼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수주활동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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