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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 ★초점] “악마의 재능” 신정환, 싸늘한 여론 돌릴 수 있을까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7-04-27 15:32 송고
. © News1스포츠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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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이 돌아온다. 자타공인 최고의 입담과 끼를 가진 신정환은 방송인 복귀 후 대중의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

신정환의 복귀설은 잊을 만 하면 터지곤 했다. 워낙 톱 예능인으로 오래도록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일까. 결혼, 사업 등 연예계와는 동 떨어진 삶을 사는 수 년의 시간동안 본인의 의사와 관계 없이 꾸준히 방송가 안팎에서 그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곤 했다. 

 복귀설이 나올 때마다 복귀 의사가 없다고 밝혔던 그다. 하지만 최근 이경규, 이휘재, 유세윤, 장동민 등 인기 예능인이 대거 소속된 코엔스타즈가 신정환을 설득, 방송계 복귀를 확정했다. 

27일 코엔스타즈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정환 영입을 공식발표하면서 “방송인 뿐만 아니라 방송 외적으로도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송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정환의 복귀 ‘확정’에 방송가는 물론 대중도 '여러 의미'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복귀 찬반에 대한 주장은 물론, 7년이라는 자숙 기간이 적절한지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신정환의 복귀를 환영하는 이들은 과거 그가 독보적인 위치에 오를 정도의 재능을 가진 예능인이라는 점을 꼽았다. 신정환은 MBC ‘라디오스타’, ‘명랑히어로’ 등에서 애드리브, 노래, 춤 등 예능인으로서는 최고의 무기들을 마음껏 자랑해왔다. 이에 동료들은 ‘신들린 입담’, ‘악마의 재능’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줄 정도    

반면 도박 사건이 알려졌을 당시 대중을 속이려고 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해외원정 불법 도박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뎅기열 증상으로 입원했다”고 거짓 해명을 해 더욱 논란을 키웠던 것. 예능인으로서의 신정환을 지지했던 대중은 그의 거짓해명에 더욱 큰 실망감을 나타냈다.    

신정환은 소속사를 통해 7년 전 사건을 재차 사과하며 “당시 잘못을 돌이키기 보다는 제가 가진 것들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7년 동안 여러분의 사랑이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값진 것 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한없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씩 갚아나가며 주변에 긍정적인 기운을 나눠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매순간 노력하겠다"는 말로 복귀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도 신정환도 '이제는 달라졌다'고 말한다. 그는 다시 한 번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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