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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추신수, 시즌 2호포+3루타 폭발…김현수, ML 통산 100안타(종합)

세인트루이스-토론토전 우천 취소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맹선호 기자 | 2017-04-27 13:56 송고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 © AFP=News1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 © AFP=News1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0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9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1삼진으로 맹활약, 팀의 14-3 대승을 이끌었다.
사이클링 히트에 2루타 하나가 부족한 만점 활약을 펼친 추신수는 타율도 종전 0.230에서 0.258로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지난 19일 오클랜드전 이후 7경기 연속 경기 출루행진도 이어갔다.

추신수는 0-2로 끌려가던 3회말 2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는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추격 기회를 놓쳤다. 4회말 2사 1루에선 파울팁 삼진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째부턴 달랐다. 6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이는 대량득점으로 이어졌다. 1사 만루에서 폭투로 역전에 성공한 텍사스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6-2로 달아났다.
추신수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올 시즌 첫 3루타로 포문을 열였다. 이어 딜라이노 드쉴즈의 좌전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이어 텍사스의 라이언 루아는 만루기회에서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4점을 추가했다.

타자일순한 가운데 추신수는 8회 다시 한번 타석에 들어섰고, 2사 1, 3루에서 마이클 톤킨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으로 연결했다.

8회에만 8점을 쏟아낸 텍사스는 14-3까지 벌렸고, 9회를 실점없이 막아 시즌 10승(12패) 고지를 밟았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AFP=News1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AFP=News1

김현수는 탬파베이 라이즈와의 홈 경기에서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99안타를 기록 중이었던 김현수는 최희섭, 추신수, 강정호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네 번째로 메이저리그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시즌 타율은 0.250을 유지했다.

김현수의 통산 100번째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김현수는 콥의 4구 째를 받아쳐 좌중간 안타를 터뜨렸다. 1루에 나가 있던 김현수는 조나단 스쿱, 라이언 플래허티의 연속 안타로 홈을 밟으며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이어 볼티모어는 추가 안타와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2점을 추가, 3-0으로 앞서나갔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6회말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에라스모 라미레즈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연장에 접어든 경기에서 김현수는 3-4로 뒤진 11회말 5번째 타석에서 중요한 출루를 성공시켰다. 1사 1,2루에서 상대 투수 알렉스 콜로메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볼티모어는 조나단 스쿱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든 뒤 라이언 플래허티와 세스 스미스의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해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볼티모어는 14승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날 열리지 못한 경기는 28일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35)은 자동적으로 휴식을 취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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